한국 선수단이 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 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순위 4위에 오르겠다는 애초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대회 마지막 24, 25일, 금 1개와 은 4개 등 5개의 메달을 따내는 막판 스퍼트로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7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을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역대 최다인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한국 선수단에 큰 힘을 보탰다. 이는 전통적인 한국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의 6개(금 3'은 1'동 2)보다도 많은 수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한 개씩 추가하며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그동안의 빙상 종목 편식에서 벗어나 6개 종목에서 메달을 골고루 획득한 것도 이번 평창올림픽 성과 중 하나다. 특히 첫 메달 소식이 많았다. 윤성빈이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첫 메달 획득을 금메달로 장식했고, 김민석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종목에서 아시아 첫 메달(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호도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한국에 선물했고, 여자 컬링은 이번 대회 최고 히트 종목으로 인기몰이를 하다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역대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39개)을 세운 노르웨이에 돌아갔다. 노르웨이는 25일 평창올림픽 마지막 날 열린 대회 마지막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클래식 경기에서 '철녀' 마리트 비에르겐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힘입어 금 14, 은 14, 동 11개로 은메달 수에 앞서 독일(금 14'은 10'동 7)을 따돌리고 종합 1위를 확정 지었다. 3위는 캐나다(금 11'은 8'동 10), 4위는 미국(금 9'은 8'동 6)이 차지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역대 최고 대회'라는 평가 속에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선 이번 대회에서 '한국 빙속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이승훈이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폐회식에서 올림픽기는 차기 2022년 베이징 대회를 개최하는 중국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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