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한 지 30년 만에 폐교된다. 경신정보과학고는 일반학교에서 자퇴한 청소년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법인 상서학원으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던 학교 건물 및 교지의 임차계약기간이 28일 자로 만료되고, 청소년 학생 수 감소로 더는 학교를 운영할 수 없어 폐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1일 졸업한 성인반 졸업생 67명이 마지막 졸업생이 됐다. 1988년 개교한 경신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청소년 졸업생 1만2천652명, 2003년 개설된 성인반에서는 1천371명이 졸업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에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성인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로는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와 학력인정 한남중'미용정보고등학교가 있다.
한편, 폐교 부지에 대해 학교법인 상서학원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차원에서 부지 사용 방안에 관해 논의한 적은 없다"며 "폐교 후 학교 서류 이관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교육용 기본재산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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