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다주택자의 임대주택사업자 전환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2월 대구 임대주택 사업자(개인) 신규 등록은 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85명에 비해 3.5배 급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다주택자들이 많은 수성구, 달서구 신규 등록이 두드러졌다. 달서구는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102명으로, 수성구는 지난해 26명에서 올해 85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임대주택 사업자 신규 등록이 잇따랐다. 총 9천199명이 신규등록해 1년 전(3천861명)보다 2.4배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에 설 연휴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등록자 수는 1월 423명에서 2월엔 511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3일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혜택을 주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료 인상폭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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