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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키디비 '랩으로 성희롱' 모욕 혐의로 기소돼 재판 첫 공판,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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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 연합뉴스
래퍼 블랙넛. 연합뉴스

랩으로 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 28)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블랙넛(김대웅, 29)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블랙넛 측 변호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범죄사실 기재와 같이 가사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욕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다. 고의가 없었다. 형법상 경멸적 표현인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블랙넛도 법정에 출석했다. 블랙넛은 "변호인 의견대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 맞나"라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법정에 피해자 키디비는 나오지 않았고 대리인이 출석했다. 대리인은 "피해자가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피해가 너무 크다. 정상적으로 증언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엄중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키디비는 4월 19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블랙넛은 자신의 곡 '투 리얼'에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랩 가사를 쓴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키디비로부터 고소당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9월 블랙넛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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