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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인도-파키스탄 외교관들, 새벽에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는 '벨튀' 전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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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벨튀 이벤트 장면. 자료사진. 매일신문DB
한국민속촌 벨튀 이벤트 장면. 자료사진. 매일신문DB

국경을 맞대고 앙숙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외교관들이 서로 조직적으로 괴롭히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괴롭히기 방법으로 제기된 것이 바로 '벨튀'다. '벨(초인종) 누르고 튀기(도망가기)'라는 뜻의 줄임말이자 속어인 벨튀를 양측 외교관 측이 서로에게 시쳇말로 '시전'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최근 파키스탄 측은 인도 뉴델리 자국 외교관 집에 누군가 새벽 3시에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났으며, 대사관 직원들이 차량을 미행당하고 직원 자녀를 등교시키던 차량 운전사가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 단속에 걸리는 등 대사관 직원들이 지난 8일 동안 26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키스탄 외교부는 15일 인도 주재 파키스탄 외교관과 그 가족들에 대한 계속된 괴롭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하일 마무드 인도 주재 파키스탄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다고 16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자 인도 외교부는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괴롭힘을 파키스탄 주재 인도 외교관들은 훨씬 전부터 겪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 있는 한 인도 외교관의 집에 이달 초 새벽 3시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 파키스탄 당국에 항의했으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건설하고 있는 인도 외교관 관사 부지의 경우 전기가 끊기거나 외교관의 집에서 PC가 도난당한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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