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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청애, 안창표 작가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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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표 작
안창표 작 '장독 이야기-페스티벌'

장독대를 화폭에 담아오고 있는 안창표 작가의 개인전이 21일(수)부터 갤러리 청애(영천시 향군로 29)에서 열린다. 장독대에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는 각기 다른 장독을 보고 있으면 왠지 편안해진다. 앙증스러운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거울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누님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안 작가의 그림에는 화려한 꽃이 있고, 꽃비가 휘날리는가 하면 탐스러운 과일이 등장하는데, 이것들 곁에는 늘 장독대가 있다. 장독의 뚜껑에는 잘 익은 김이 올려져 있는가 하면 항아리 뚜껑을 접시 삼아 누렇게 익은 호박이 자리하고 있다. 안 작가는 "장독대는 우리의 삶을 가장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공간"이라며 "그곳은 의도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배치한 구성에 따라 작품이 되고, 계절에 따라 풍경이 다양하게 바뀌면서 정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그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의 교묘한 병립 및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이고 상반된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공존하게 함으로써 사실묘사의 극점에서 만난 추상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에서 안 작가는 주변 지인들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 20여 점도 전시한다. 장독 풍경 작품과 인물화 등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4월 20일(금)까지 진행된다. 054)333-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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