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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날씨 이틀간 눈, 역대 3월 적설량 기록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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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폭설이 내려 대구의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매일신문DB
지난 3월 8일 폭설이 내려 대구의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매일신문DB

21, 22일 이틀간 대구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역대 적설량을 갱신할지 관심과 우려가 함께 집중되고 있다.

◆대구 3월 적설량 최고 12.1cm 기록 깰까?

20일 대구기상지청은 봄을 알리는 춘분인 21일 새벽부터 22일 아침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 10cm가량, 특히 경북 북동산지에는 최대 20cm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에 지난 8일 내린 9.2cm의 눈에 출근 및 등교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벌써부터 걱정에 휩싸였다.

이번에 내릴 눈은 습도가 많아 무게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돼 각종 시설물의 피해도 우려된다.

더구나 8일 적설량 9.2cm는 대구에 3월에 내린 눈 가운데 3번째로 많았고, 예보대로라면 이를 갱신하게 된다.

3월 중 대구에 내린 눈 적설량 1위는 1957년 3월 8일 12.1cm이고, 2위는 2010년 3월 10일 9.2cm이다. 따라서 1, 2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소설지(少雪地) 대구에 3월 눈 2차례 이례적?

눈이 적게 또한 가끔 내리기로 유명한 소설지(少雪地)인 대구에 계절상 봄인 3월에 눈이 2차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일까? 이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대구가 한겨울인 12, 1, 2월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고 특히 한달에 2차례나 눈이 오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다. 더구나 이번 눈은 21, 22일 이틀간 내릴 예정인데 이처럼 하루 넘게 눈이 내리는 것도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월별 평균을 살펴보면 대구에는 1월(3.1회)에 눈이 가장 자주 내렸다. 이어 12월(2.8회), 2월(2.6회), 3월(1.7회) 순이며 11월(0.6회)에 가장 뜸하게 내렸다.

그런데 조금만 시간을 되돌려보면 3월의 대구에 눈이 수차례 내린 해도 꽤 있다.

1984년 3월 6번이 가장 많고, 1988년 3월에는 4번 내렸다. 그 다음으로 2010년 3월에 3번, 2009년 3월에 2번, 2012년 3월에 1번 내렸고, 올해 3월에 2번이라는 기록을 쓸 예정이다.

무려 4월에 대구에 눈이 내린 경우도 있다. 2010년과 2013년에 기록됐다. 이번의 경우 3월 하순인 21, 22일에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4월과 시기적으로 근접한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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