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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20대 딸 회사 임원 임명, 드라마 아니고 실화?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주 장녀 이수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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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매일신문DB
이스타항공. 매일신문DB

이스타 항공이 최근 창업주인 이상직(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29세 딸을 상무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이상직 이사장의 장녀 이수지 씨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일자로 이수지 씨를 상무로 채용하는 내용의 임원 선임 인사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그런데 이스타항공은 이수지 씨에 대해 2015년 사외이사 자리를 맡겼다가 오너 일가가 대주주와 이사회 경영을 견제하는 자리에 앉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이수지 씨에 대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 이수지 씨는 26세였다.

이 같은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이수지 씨를 비롯한 이상직 이사장의 두 자녀가 이스타홀딩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서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57.7%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수지 씬느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이상직 이사장이 장녀에게 경영을 승계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앞서 이상직 이사장이 창업주로서 기업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내세웠음에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있으면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낸 뒤 수개월 뒤인 지난 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당일 속전속결로 장녀가 상무로 채용된 셈이다.

이러한 여러 사실 및 배경 정황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 20대인 이수지 씨의 상무 선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수지 상무는 사외이사 경험 등으로 회사 사정에 밝고, 해외우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인재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수지 씨는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한 대기업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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