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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주미대사 대리 칠곡 방문…'한미 우정의 공원' 추모비에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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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21일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을 찾아 6'25전쟁 당시 학살된 미군 포로 추모공원인 '한미 우정의 공원'을 방문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이날 오후 백선기 칠곡군수로부터 군의 호국'보훈 관련 사업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미 우정의 공원을 찾아 추모비에 참배 및 헌화했다.

한미 우정의 공원은 6'25전쟁 당시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303고지(자고산)에서 북한군에 학살된 미군 장병 42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추모공원이다. 현재 공원 내에 추모비 등은 건립됐지만, 완공은 내년 예정이다.

백 군수는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보다 미국 젊은이들의 희생이 큰 지역이다. 국적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자고산에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해 미군 장병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했다.

백 군수는 추모비 참배에 앞서 내퍼 대사 대리에게 6'25전쟁 중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사연을 소개하며 유가족 초청의사를 밝혔다.

1950년 8월 낙동강 전투 중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자녀들은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다 숨을 거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후 재회를 위해 지난 2015년 낙동강에 어머니의 유골을 뿌렸다. 이에 백 군수는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해 낙동강에 잠들어 있는 양친과 다시 한 번 만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내퍼 대사 대리는 "미군 장병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하고 있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칠곡군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칠곡군의 노력이 한미동맹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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