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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공격' 후 시리아 공군기지 맹폭당해…이스라엘 소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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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지역에 화학무기를 썼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서방의 보복 경고가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한 공군기지가 미사일 폭격을 받았으나 누구 소행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에서 이스라엘 소행설이 대두되고 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영TV는 9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미사일 수발이 중부 홈스주(州)에 있는 T-4 군용 비행장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도 "여러 발의 미사일이 중부 지역의 타이푸르공항을 타격했다"며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시리아 군기지 폭격설은 서방의 감시단체를 통해서도 근거 있는 정황으로 포착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란 병력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이번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나통신은 시리아 공군이 군용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맞서면서 미사일 8발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통신은 미국이 공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으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폭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벌어진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후에 이뤄졌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해 "이번에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강력히 비난해온 프랑스도 공격 주체로 의심을 받았으나 프랑스군 대변인은 "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에 이번 미사일 공격에 관해 물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시리아 내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과 이란군, 헤즈볼라와 연계된 시설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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