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노년의 행복

노년의 행복/ 이원락 저/ 도서출판 중문 펴냄

대부분 사람은 젊음을 활기차고 멋진 것으로, 노년은 두려워서 피하고 싶은 대상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막상 노년이 돼 보면 다르다. 노인들은 대부분 평상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주위에 감사하며 처지에 만족한다. 이 책은 노년을 맞은 의사가 '자신이 노인이 돼 본 경험담'을 풀어쓴 책이다. 노년은 우울하다는 시각에 대해 본인들은 '치열한 경쟁이 끝난 후'의 평안을 누리고 있으며, 소소한 일거리에서 보람을 찾고, 주변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진 마음으로 소리 없이 외치는' 부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5부에 걸쳐 46편의 에세이를 싣고 있다. 살면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대상을 용서하는 일부터,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 법, 중년 이후의 건강 팁에, 절대자에게 귀의까지 다양한 단상을 펼치고 있다.

저자 이원락 씨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 적십자병원장을 거쳐, 현재 대구의료원 서부노인전문병원 진료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311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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