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종석 준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판문점에서 최종 상황 점검을 마쳤다.
준비위 관계자들은 정상회담 일정에 따른 동선을 점검하고 행사시설 설치 상태를 파악하는 등 준비 현황을 면밀하게 챙겼다.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두 정상의 모든 동선을 둘러보고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준비위 관계자들은 또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자유의집에 위치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을 둘러보면서 "당일 정상회담의 기쁜 소식이 국민들께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두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에서의 생중계 화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준비위는 26일에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를 연다.
준비위는 25일 오전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한다. 회담 당일 상황을 똑같이 가정하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역, 이른바 '가케무샤'를 동원하지 않고 두 정상의 자리를 비워둘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정상회담의 모든 공식행사를 시연하는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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