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당신의 무릎은 몇 살입니까, 골관절염 맞춤치료

EBS1 '명의' 오후 9시 50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퇴행성 골관절염은 이제 노화뿐만 아니라 비만, 부상, 관절의 과도한 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형외과 민병현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보다, '골관절염'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말한다. 어느 날 '나'보다 더 늙어버린 무릎을 완전히 잃을까 두려웠던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민 교수는 "모든 환자에게 수술을 권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환자마다 골관절염 진행 정도와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에 알맞은 운동과 약물치료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 천편일률적인 수술법이 아닌, 환자의 본래 무릎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절성형술, 미세골절술, 인공관절 등의 다양한 수술법을 고려해야 한다.

이명숙(45) 씨는 현재 심각한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가 있는 큰딸을 비롯해 홀로 4남매를 키워야 했던 탓에 자신의 몸을 돌볼 새가 없었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누려야 할 나이에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그녀는 극심한 통증으로 장을 보거나 잠을 자는 것조차 쉽지 않다. 민 교수는 맞춤 운동법과 약 처방을 통해 앞으로도 큰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처방한다. EBS1 TV '명의'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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