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옥희 작가의 개인전이 5월 1일(화)부터 이은갤러리(대구시 수성구 청호로)에서 열린다.
대상을 캔버스 전면에 화려하게 드러내지만 대상 외의 주변은 단순한 색채감으로 처리한김 작가의 꽃 작품은 해설이 필요 없을 만큼 편안하게 보인다.
세월의 무게를 이겨낸 '내 누이' 같은 모습으로 화려함과 눈부심을 애써 외면한 듯 무심하고 덤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애틋할 이유도, 집착할 이유도 없다는 것처럼 꽃들의 숙명인 한시성과 시간의 변화를 담담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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