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관전포인트
1945년 우리는 해방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맞았다. 남북은 오랜 기간 긴장감 속에 살아왔고 2000년에 이르러서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2007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서로 간의 이견이 컸다. 그리고 2018년. 한반도에 모처럼 봄이 왔다.
1,2차 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판문점이 그 장소다. 또한 북한 최고지도자가 사상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역사적인 이벤트.
남북정상회담에 북한 핵문제가 핵심의제가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의 3대 의제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의제 모두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북한 핵 문제'가 주의제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높다. 국내언론사는 168개사 1975명, 해외언론사는 180개사 858명이다. 이는 2007년과 비교해 2배 규모의 취재인력이다
'분단의 상징' 이 '평화의 성지' 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두 정상이 마주한다. 27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회담장과 만찬장으로 쓰이며 한반도 분단 역사의 새로운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평화의 집'은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란 콘셉트로 내부 공사를 최근 마쳤다.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바 있으나,북한 최고 지도자가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대 사열이란?
서양 중세 때 통치자가 자국 방문자에게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현대에는 각국에서 국빈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의장대 사열은 판문점 공간이 협소한 탓에 규모를 줄인 '약식' 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다.
제작 : 임소현 hyon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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