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일명 '독도 새우'로 잘 알려진 어린 '도화새우' 12만 마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 울릉 해역에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어린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배에 알을 품고 있는 성숙한 암컷 새우만을 구입해 4월까지 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직접 부화, 사육한 것으로 몸 길이 1.5~2㎝급의 건강한 새우다.
일반적으로 '독도 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 홍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도화새우(대하) 3종을 말한다. 이 중에서 도화새우는 가장 대형종으로 최대 25㎝ 정도까지 자란다.
몸 길이 20㎝ 이상의 암컷 개체는 ㎏당 20만원 이상(마리당 1만5천원 이상)을 호가하는 새우로 지난해 11월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바 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울릉도'독도 해역을 포함한 환동해역의 고부가 수산자원의 종 보존과 복원이 필요한 종자생산 연구 및 자원조성 사업에 매진해 도내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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