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은 9일 서울 전쟁기념관 회의실에서 소장 문헌 및 유물자료의 전시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9만7천여 점의 전통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과, 전쟁 관련 기록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이 평화와 공존을 위한 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은 안보의식을 넘어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특화된 현장교육프로그램을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전쟁기념관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조선시대 전쟁, 군사와 관련된 귀중한 기록유산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지정문화재 가운데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 정탁의 '용사일기'(龍蛇日記), 이탁영의 '정만록'(征蠻錄) 등은 임진왜란 당시 전황을 기록한 국보보물급 자료로서 조선시대 전쟁사를 연구하는 데 핵심 자료로 인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일기류 데이터베이스(DB)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소장 유물에 대한 전시교류 등 관련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전쟁과 군사 및 전통문화유산 학술 정보 교류와 활용,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신청 시 관련자료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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