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무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연대를 결성, 사실상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독점 깨기에 나섰다.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성수 전 시의회 의장 등 무소속 예비후보 14명은 10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출범시켰다. 현재 대구 시의원 27개 선거구 중 18개 선거구에 22명의 무소속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조홍철'이귀화 의원 등은 현직 시의원 신분이라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이들은 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시의회 의장은 "27개 전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한 구청장'군수 예비후보와의 연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무소속 연대 예비후보들도 "대구 정당정치가 불신의 도를 넘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던 시의원 27명 중 4명만 재공천된 것은 선거 사상 유례없는 파행, 밀실 공천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야 공천 사태를 빚은 정당과 국회의원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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