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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핵실험장 폐쇄 환영"…내달 북미 회담 앞두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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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는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나타내기 위해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한 대로 이행하기로 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세기의 비핵화 담판을 앞두고 일단 청신호가 켜진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6월 12일 큰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달에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생큐"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발표는 최근 재방북해 김 위원장과 면담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빠른 비핵화의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북한이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국'에서 '긴밀한 동반자'로 전면적 관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를 두고 양측 간에 비핵화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 체제 안전 보장 등을 놓고 빅딜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비핵화 과정에서 사찰'검증이 최대 난제로 떠오르면서 이번 핵실험장 폐쇄 과정이 그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공개 폐쇄 방침에 대해 북한이 2008년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 것을 언급, "우리는 진짜 약속을 보고 싶다. 선전을 보고 싶지 않다"며 "그게 정확히 뭔지 알아보겠다. 북한의 진정한 약속이기를 바란다"고 판단을 유보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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