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바른미래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17일 "경상북도가 일당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대구 한 호텔에서 연 초청토론회에서 "일당독점의 적폐를 몰아내고 다당제를 통해 경북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이 야당 지역에서 여당 지역이 되면서 엄청난 예산을 가져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한 덕분"이라며 "하지만 경북은 30여 년 동안 무풍지대가 돼 경쟁 체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무대에서 TK(대구경북) 정치인들은 안중에도 없고 국책사업부터 TK는 제외시키는데도 지역 정치인들이 가만히 있으니 그냥 통과되고 있다. 앞으로 경쟁 체제가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바른미래당이 의미 있는 득표를 하든 승리를 하든 경북에도 다당제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1%의 가능성을 갖고 출발했지만 목표를 상향해서라도 힘을 얻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좀처럼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데 대해서는 "(당이) 새로움 없이 포장만 살짝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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