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극단 20주년 뮤지컬, 25, 26일 수성아트피아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는 힘 '반딧불'

대구시립극단의 창단 20주년 기념 뮤지컬
대구시립극단의 창단 20주년 기념 뮤지컬 '반딧불' 공연 장면.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이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25일(금)26일(토)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뮤지컬 '반딧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작과정과 공연이 방송매체(TBC)를 통해 기록, 중계된다.

공연실황과 더불어 공연의 제작기(메이킹 필름)를 특집 편성하고 녹화중계도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제작단체와 방송국이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건을 공연 및 방송으로 최초 발굴하여 소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작품은 연극 '비상' '똥글뱅이 버스'와 뮤지컬 '비 갠 하늘'에 이어 대구시립극단의 4번째 창작공연이다. 4작품 모두 우리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한 공통점이 있다.

뮤지컬 '반딧불'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비밀문예지 '반딧불'에 가입한 학생들의 항일투쟁)를 다루고 있으며, 시대와 주요 인물, 주제에 맞게 음악과 안무를 구성했다.

1930, 4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이므로 음악적 콘셉트는 오케스트라와 어쿠스틱 밴드를 기초로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시대상을 반영했다.

출연진도 이채롭다. 시립극단 단원 외 지역에서 활동할 뮤지컬 신예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외부 배우 등 총 13명을 선발했다. 주연급인 이정현 역에 서영수, 김명일(시립극단 단원), 문영신 역에 박혜민, 김채이(시립극단 단원), 황진이 역에 황현아, 이서하(시립극단 단원)를 더블 캐스팅했다. 시립극단 단원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가 더블캐스팅되어, 매 공연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1천원.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 7시. 예매: 1588-7890, 문의: 053)606-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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