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다.
살라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매우 힘든 밤이었다"며 "그러나 난 파이터다. 역경을 이겨내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살라는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반 26분 상대 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싸움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를 직감한 듯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국 이집트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집트는 세계적인 스타, 살라의 플레이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다행히 살라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진단 결과를 받았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는 X레이 검사 결과 어깨 관절 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며 "아직은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올 시즌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발돋움한 슈퍼스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3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08년부터 양분해온 발롱도르 수상 구도를 깨뜨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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