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소식에 반등하며 장중에는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에 장을 마감했다.
남북 정상의 '깜짝' 만남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남북 경협주를 위주로 개인 투자자가 증시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협주는 이날 일제히 상승해 인디에프(30.00%), 현대로템(30.00%), 쌍용양회(29.97%), 일신석재(29.97%), 대아티아이(30.00%), 제룡산업(30.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7만9천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경협주의 급등세로 상한가 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28개 종목 등 모두 64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21일 유가증권시장 25개, 코스닥시장 39개 등 총 6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6년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상한가 종목수다.
업종별로도 인프라 건설 등이 중심이 된 경협주의 급등으로 건설(14.75%)을 비롯해 기계(6.92%), 철강금속(4.55%), 증권(3.1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약품(-0.80%)과 은행(-0.69%) 등은 내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건설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 업종과 종목이 주도적으로 지수를 이끌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증권주도 함께 오른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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