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에 우박과 돌풍을 동반한 기습 폭우가 쏟아져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는 이날 오후 3시 3분부터 10여분간 곳에 따라 최대 27mm가 넘는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대부분 직경 1cm 크기였지만 동구 효목동 등 일부 지역에는 1.5cm 크기의 우박도 관측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우박으로 대구 시내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오후 3시 17분쯤 북구 칠성시장 인근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중고가전 판매점 앞에 진열해둔 에어컨 4대와 주차된 차량 천장이 부서졌다.
비슷한 시각, 북구 노원동 신천대로 1차로에서는 택시와 1.5t 화물차가 부딪혀 20여분 간 정체를 빚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쯤에는 북구 신천대로 경대교 지하차도의 배수로가 막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도심에서는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북구 침산동 한 건물이 침수됐고, 동구 신암동 새마을금고 앞 도로도 물이 넘쳐 교통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구 검사동 한 주상복합단지도 배수 펌프가 고장나 건물 지하가 침수됐다. 북구 한 고교도 복도가 침수돼 물을 퍼내는 소동을 겪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기 상'하층 간의 기온차가 섭씨 39도에 이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했고, 강한 대류운이 발달해 소나기와 우박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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