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칠우 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 "제2작전사 2028년까지 이전 마무리하겠다"

이전터 4차 산업 전진기지 조성 "이전 파급효과 8조2천억 추산" 이철희 국회 민주당 국방위 간사 "文정부, '民 우선' 지조로 접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 수성구청장에 출마한 남칠우 후보는 30일 “2022년까지 제2작전사령부 이전계획을 확정짓고 2028년까지 반드시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작전사 등 수성구 내 군부대들을 이전해야 수성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2작전사 후적지에 가칭 영남실리콘밸리 등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도심 휴양녹지공간을 만든다면 대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부대 이전 공약이 선거철마다 등장했던 단골 공약이란 지적을 의식한 듯 “제2작전사 이전은 급조된 공약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때도 수성구 핵심공약으로 삼았으며 2014년 대구시장 선거 때도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2작전사 등 수성구지역 군부대 이전에 다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8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6년 기준 대구시 총생산량의 16%에 달한다”며 “대구는 그야말로 획기적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아울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손잡고 국방부와의 협의에 나선다면 제2작전사 이전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집권여당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의 지원도 받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서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 이재용 대구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자리한 이철희(비례) 민주당 의원은 제2작전사 등 도심 군부대 이전은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군이 우선이 아니라 민이 우선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밀고 국방부의 군 행정 기조 역시 같기에 제2작전사 이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 국방위 소속 의원 전원이 제2작전사는 마땅히 이전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하반기 국회에서도 국방위에 계속 남아 여당 국방위 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제2작전사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제2작전사 이전이 지지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의 의지가 없었던 탓"이라며 "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가 당선돼 공약을 추진한다면 당내 국방위 소속 의원들 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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