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든 경북지역 765명의 후보들이 6`13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유세전에 총력을 쏟는다. 부동층 흡수의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 아래 등산로, 주요 교차로, 전통시장, 종교시설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안동시장 선거에서는 주말 동안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측은 토요일인 9일 추미애 당 대표의 지원유세를 통해 세몰이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측은 10일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같은 당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합동유세를 열고 숨은 보수층 끌어들이기를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무소속 권영세 후보측은 사전투표와 거리유세, 아파트 등지의 게릴라유세를 통해 지지율 격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또 다른 격전지로 손꼽히는 영천시장 선거에서도 주말 세 대결이 벌어진다. 이정훈 민주당 후보는 9일 오후 2시 영천공설시장 인근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아 유세에 나선다. 이날 김수용 한국당 후보는 영천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맞불을 놓고, 이남희 무소속 후보는 시내 거리유세 뒤 전통시장`경로당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최기문 무소속 후보는 10일 영천공설시장, 읍면지역 집중 순회유세를 한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 역시 빨라진다. 한국당 황천모 후보측은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연대한 대규모 합동유세전을 계획중이다. 김종태 무소속 후보는 정치신인에게 상주를 맡기는 것은 일종의 모험일 수 있다는 주장을 막판 유세에서 강조할 계획이다. 정송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성백영`이정백 후보도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구미시장 선거도 주말 동안 열기를 뿜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장세용 후보는 20~30대와 근로자들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인동 지역 등에 막판 화력을 쏟아붓는다. 한국당 이양호 후보는 확실한 고정 지지층이라고 보는 50대 이상의 표를 다지기 위해 선산 지역과 전통시장 등지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유능종 후보는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으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펼친다. 무소속 김봉재 후보와 박창욱 후보도 막판 뒤집기를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총력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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