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애인단체들이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해 주목된다. 권 후보는 앞서 대구의 한 장애인단체 회원에게 밀려 꼬리뼈 부상을 입었다. 권 후보측은 이들 단체의 지지 선언이 '꼬리뼈 스캔들'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했다.
권 후보측은 대구 11개 장애인단체와 5개 장애인체육경기단체가 권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병돈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관련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권 후보가 서울시 부시장 재직 시절 장애인 부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장애인 정책에 많은 배려를 했다"며 "그런 권 시장을 대구에 뺏겨 아쉽지만 지난 4년간 대구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권 시장의 부상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동영상, 인터넷 댓글이 권 후보의 인간적 면까지 매도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을 보면서 분노를 넘어 비애까지 느꼈다"고 했다.
권 후보는 장애인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하면서 간간이 울먹이기도 했고, 인사말 마지막에는 맺힌 눈물을 닦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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