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전국 총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376만2천449명이 투표를 끝낸 것.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 이같은 추세의 투표가 이어지면 이틀간의 사전투표는 최소 15% 이상, 많게는 20%대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5%는 가볍게 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도별로 살펴보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5.9%)이었다. 전국 평균의 2배에 다다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6.9%)였다. 그간 각종 선거에서 전남은 선두권을, 대구는 최하위권을 맡아온 바 있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는 평가다.
반면 그간 여러 선거에서 대구보다는 높지만 상위권이라기보다는 중위권 정도의 사전투표율 기록을 보여온 경북은 이날 11.7%로 전남과 전북(13.5%)에 이어 전국 3위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역시와 광역도로 나눠 살펴봐도 뚜렷한 구분이 이뤄졌다.
투표율이 대체로 광역시는 낮고, 광역도는 높았던 것.
12위 대전(8.3%), 13위 서울(7.8%), 14위 부산(7.5%), 15위 인천(7.3%), 꼴찌인 17위 대구(6.9%) 등 광역시들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전남, 전북, 경북, 강원(10.7%), 경남 및 제주(10.7%) 등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광역도들이 차지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선거는 8일에 이어 9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에 진행된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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