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33·자유한국당·지산 1·2동) 대구 수성구의원 당선인은 선거 기간동안 전기자전거 한 대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평소 운동부족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웃음 짓던 김 당선인은 "어린 나이에 잘할 수 있겠냐'는 선입견을 넘어서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2011년 영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청년대구로힙합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소셜런투유의 대표를 맡고 있다. 힙합 페스티벌 관람객은 첫 해 8천 명에서 올해 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그는 "의지와 포부대로 학교 정책과 축제를 디자인하다보니 현재 살고 있는 동네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당선인이 생각하는 지산동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난이다. 지산동은 가구 당 주차면수가 1대도 되지 않는 낡은 아파트가 즐비하다. 그는 목련시장 앞 에덴테마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생각이다.
젊은 나이에도 보수정당에 몸담고 있는 그를 곱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다. 김 당선인은 "국가 안보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지하는 당의 철학을 지지한다"며 "소통이 단절된 세대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