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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그 선수의 떡잎시절' 사우디아라비아 파하드 알 무왈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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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전문 스페셜리스트
2011년 U-20 월드컵에서 첫 선
166cm 단신이지만 스피드 뛰어나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991년생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7년 전 있은 '2011년 콜롬비아 U-20 FIFA 월드컵 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선수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시연되는 무대가 바로 러시아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프랑스와 콜롬비아는 우리나라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우리나라로서는 2011 U-20 FIFA 월드컵 대회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손흥민, 지동원 등 유럽파의 출전 무산으로 분루를 삼켰던 대회였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U-20 FIFA 월드컵 대회에서도 변방에 속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키 작은 선수, 파하드 알 무왈라드다. 1994년생으로 만 16세의 나이였다. 지금도 키 166~7cm로 단신에 속하는데 그때는 더더욱 그랬다. 동료들에 비해 키가 한뼘 정도 작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집트 전에서 페널티킥을 하고 있는 파하드 알 무왈라드.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집트 전에서 페널티킥을 하고 있는 파하드 알 무왈라드. 연합뉴스

하지만 알 무왈라드의 활약상은 컸다. 2011년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인 크로아티아 전에서 골을 넣었다. 감독의 의도였겠지만 당시 교체로 들어와 골을 넣은 뒤 이후 소속 팀은 물론 국가대표 팀에서도 교체 전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44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려 대형 스트라이커는 아니나 알토란같은 골을 적잖게 넣었다. 자국리그 '알 이티하드'에서 뛰다가 스페인 '레반테'로 올 초 임대됐지만 임대기간(이달 30일까지)도 짧고 실제 뛴 시간도 거의 없어 스페인 리그 선수로 분류하기도 애매하다.

1차전 러시아 전에서 후반 투입됐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존재감이 없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 출전을 기대할 만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총체적 난국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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