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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오르기 전 편지로 마음 다잡은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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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깜짝 선방쇼 펼친 조현우의 비하인드 스 토리

'꿈의 무대'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구FC의 조현우가 지난 18일 스웨덴전에 나서기 전 아내 이희영(29) 씨와 딸 하린(9개월) 양에게 쓴 편지 형식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조현우는 스웨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깜짝' 선발로 경기에 나서게 되자 떨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가족에게 편지를 남겼다. 희영 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조현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본인의 선발 출전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렸다.

이어 "솔직히 많이 무섭고 긴장되지만 이것도 경기 직전까지만 생각할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은 조현우는 "진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보 덕분이야. 우리 가족 사랑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에 희영 씨는 구단을 통해 “여보 그리고 하린 아빠. 여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을 멋지게 해내고 있어서 정말 존경스러워"라며 "하린이와 나는 여기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몸 건강히 다치지 말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라는 영상편지를 조현우에게 전했다. 

조현우와 희영 씨는 지난 201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조현우는 전지훈련을 위해 키프로스에 머물고 있었고, 한국에 있던 희영 씨와 시차로 인해 편지처럼 긴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결혼 후에도 무뚝뚝한 편인 조현우는 희영 씨에게 종종 이를 이용해 마음을 전달해오고 있다.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은 조현우 본인과 가족의 꿈이었다. 어린 시절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한 조현우는 평소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희영 씨도 조현우가 ‘월드컵’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실제로 희영 씨는 출산 전후 2~3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구FC 홈경기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직접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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