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대학생들을 동원해 특정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역 모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제자들을 동원해 비밀 사무실 등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B씨를 위해 문자메시지와 SNS 홍보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학생들이 동원된 정황을 확인하고, A교수의 자택과 학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초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 B씨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기초단체장 입후보 예정자에게 유선전화를 개설토록 한 혐의로 B씨의 누나와 모 정당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고발 사항과 함께 병행해 수사 중"이라며 "아직 B씨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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