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로 많은 비가 내린 경북 군위군에 비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군위군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군위군 의흥면 일대 주택과 상가 6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2곳과 우보면 일대 논 일부도 물에 잠겼다.
의흥면 일대에는 오전 10시까지 최고 174㎜가량 폭우가 내렸다.
군위군은 도로정비 인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1시 현재 복구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갑자기 많이 내린 비로 하수구가 역류해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며 "현재 복구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위군 외에 다른 곳에서 피 피해를 접수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에 내린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7일 0시부터 단계적으로 군위·포항 2곳에 호우경보를, 대구·구미·청도·상주 등 13곳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지청은 비가 점차 그치자 오전 6시 30분∼오전 10시에 순차적으로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강수량은 구미 115.4㎜, 상주 74.6㎜, 대구 69㎜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포항 죽장면 강수량은 166㎜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20∼60㎜가량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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