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의 생존이 확인됐다.
BBC 등은 2일(현지시간) 영국인 잠수부 2명이 지난달 23일 북부 치앙라이의 탐루앙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던 11~16세 소년 12명과 축구팀 코치 1명 등 모두 13명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수색팀이 실종자들을 발견한 장소는 '파타야 비치'로 불리는 동굴 내에서 가장 큰 공간으로부터 300∼400m 지난 지점이었다.
특히 태국 해군이 공개한 동영상 속 소년들은 다소 여윈 모습으로 동굴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과 환호성을 터뜨리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 소년단은 지난 23일 훈련 후 관광을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 이후 연락은 단절됐고 입구에는 자전거 가방 축구화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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