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질 지 기대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오늘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면서 "현재로서는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 외에 다른 현지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특히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준공식 참석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번째 공개 일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 5월 초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삼성 총수'가 된 이후로도 첫 공식 일정이다.
석방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달 홍콩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바 있어 이번 인도 방문은 4번째 해외 출장인 셈이다.
이날 출국길에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사절단에 포함된 윤부근 부회장이 함께 했다. 또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부분장인 고동진 사장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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