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10일 합천시네마에서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순자) 주관으로 '2018년 양성평등 영화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양성평등 관점으로 보는 영화 관람'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 사회적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젠더 관련 이슈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도영화 '당갈', 일본 동명영화 리메이크작 '리틀 포레스트', 최근 개봉작 '미드나잇 선'을 당일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해 여성 지도자 및 여성단체 회원은 물론 일반 군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영화관 로비에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웹툰, 사진 수상작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순자 회장은 "양성평등 시각에서의 영화보기는 또 다른 느낌과 재미를 줄 수 있다. '생활 속의 양성평등 문화 만들기'라는 새로운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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