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개국 지방공무원 52명 대구 치맥 페스티벌 체험

中 日 獨서 ‘대구 아미고’ 초청
안전테마파크 위기대응 체험
“더운 날 시민 축제 흥미로워”

2018년
2018년 '대구 아미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 지방공무원들. 대구시 제공.

외국 지방공무원들이 대구의 대표 축제와 안전시설을 벤치마킹했다.

대구시는 18, 19일 국내 행정연수 프로그램 K2H(Korea Heart to Heart)에 참여 중인 외국 지방공무원 11개국 52명을 '대구 아미고(Amigo·친구) 프로그램'에 초청했다. 중국, 일본, 독일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 공무원들은 이틀 동안 대구에 머물며 치맥 페스티벌을 즐기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는 등 대구의 매력을 체험했다.

지난 4월부터 대구시청에서 파견 근무 중인 중국 옌청시청 인쯔후에이(尹智慧28) 씨는 치맥페스티벌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기념 티셔츠를 입고 출퇴근하는 등 축제를 즐길 준비를 단단히 했다. 인쯔후에이 씨는 18일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난 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매우 흥겨웠다. 더운 날씨에서도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튿날인 19일, 대구 안전의 메카인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지하철안전체험과 위기대응체험을 했다.

인쯔후에이 씨는 지하철안전체험을 하고 난 뒤 "연기 냄새를 활용해 실제 상황처럼 꾸민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며 "옌청에 돌아가서 이런 체계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아미고 프로그램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구 대표 축제나 시설에 초청하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아미고 프로그램은 2017년 지방자치 박람회에서 '지방의 국제화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 아미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 지방공무원들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아미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 지방공무원들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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