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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수습 중인 정의당, 대구시당은 시민 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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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이 23일 투신해 목숨을 끊으면서 정의당은 침통함 속에 혼란을 수습하고 있다. 

23일 오전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오늘 노회찬 의원에 대한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노 원내대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 당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장례를 정당장으로 5일장으로 치르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가 정의당에 남긴 2장 분량 자필 유서의 내용도 공개했다. 유서에서 노 원내대표는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4천만원을 받았다"며 "어떤 청탁도, 대가를 약속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대한 유감도 표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드루킹 특검은 애초 특검의 본질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수사를 했다"며 "여론몰이식으로 이뤄진 수사가 비극적 결과를 낳았다. 이 점에 대해 정의당은 깊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시민 분향소를 설치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정의당 대구시당(대구 중구 동덕로 84 4층) 회의실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시민 조문을 받는다. 

이남훈 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노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다. 시민들과 함께 애통한 마음을 나누고, 대구시당 전 당원은 27일까지 추모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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