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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한풀 꺾였지만..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전력난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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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천248만킬로와트(kW)를 기록한 데 이어 전력거래소가 25일 최대전력수요를 9천300만kW로 추정하는 등 전력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전력수요가 정점을 찍는 8월이 오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최대전력수요는 9천6만1천kW, 공급 예비율은 10.25%를 기록했다. 앞서 전력거래소가 역대 최대치인 최대전력수요 9천300만kW, 예비율 6.8%를 전망한 것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로 일반적으로 예비 전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공급 예비율 10%를 넘겼다.

치솟던 전국 전력수요가 한풀 꺾인 것과는 반대로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경북 전력수요는 재차 늘고 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최대전력수요는 22일 793만kW에서 23일 909만kW, 24일 916만3천kW로 급격히 오르는 추세다.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9일 919만8천kW에 바짝 근접했다. 이번주 안으로 연중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며 지역 곳곳에서 정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과 20일 대구법원에서 재판 도중 정전이 발생해 차질이 빚어졌고 지난 20일 0시 35분에는 경북 포항에서 전기 설비가 고장나 2천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 금속 등 전력소모가 많은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 업계는 전력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A 대표는 "5, 6년 전 정전으로 공장가동을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는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전력 수급이 위태로운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정전 대부분은 전력 부족이 아닌 설비 문제"라며 "전력부족으로 정전이 난 것은 아니며 예비력 자체는 아직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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