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일자리 창출에 앞장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으로 기업 매출 및 고용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들의 자동차부품 극고온 환경내구시험 모습.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제공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으로 기업 매출 및 고용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들의 자동차부품 극고온 환경내구시험 모습.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제공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공공부문 및 지원기업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연구원은 2017년 탄소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 2018년 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기반구축사업) 등 대형 기반조성사업을 수주했다. 정부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사업 신규 수주도 급증해 현재 총 60여 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성과로 연구원 예산이 전년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연구원은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6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올 상반기에는 청년 7명을 새로 고용했고 하반기 추가로 4명을 뽑을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자체의 별도 예산지원 없이 신규 고용을 늘리면서 재정자립도 96%를 달성해 전국 연구기관 중 최고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역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도 늘렸다. 작년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원기업 73개사의 평균 매출액 50%, 고용 28% 증대, 신규고용 319명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지원기업에서 4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부문 성장이 지역기업 고용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 사례다.

연구원 성장은 2016년부터 본격화됐다. 2017년에는 ▷탄소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을 비롯한 중대형 사업 수주 ▷대구경북 출자기관 최초의 연구소 기업 설립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4개 기관 중 1위인 최우수 기관 (S등급)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 등 성과를 냈다.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발맞춰 경산 및 성주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복합 발전)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92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권오승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장은 "연구원은 활발한 사업 수주와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신규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은 기업 매출 및 고용 증대를 비롯한 경제적 효과도 커 경상북도 역점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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