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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조계종 집행부 총사퇴" 요구

25일 성명서 발표, “종회도 즉각 해산하라” 촉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퇴 여부 결정'을 하겠다고 밝히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 대구지구 회원들이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조계종 집행부의 총사퇴와 교단혁신위 해체를 촉구했다.

대불청 대구지구 회원 일동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MBC PD수첩과 각종 언론 뉴스를 통해 보도된 범계 의혹과 비리를 보면서 조계종 고위직 스님들의 계율 파괴는 그 도를 넘어 이 나라 불자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지금껏 당사자와 종단은 침묵하며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종단 집행부는 총사퇴, 종단혁신위원회 및 종회 즉각 해산"을 촉구했다.

단식 39일째를 맞은 설조 스님에게는 "건강과 생명의 안위를 염려하는 사부대중의 염원을 혜량하셔서 부디 단식을 중단하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불청 회원들의 모임인 '불청사랑'은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울산·경남·경북지구 회원들도 집행부 사퇴와 개혁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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