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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로 고속열차 16대 줄줄이 연착, 동대구역 찜통 더위에 승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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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통신장애 발생 구간, 시속 30㎞ 이하로 서행"

통신장애 문제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0여 대가 40분 이상 지연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 동대구역에서도
통신장애 문제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0여 대가 40분 이상 지연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 동대구역에서도 '대프리카' 찜통 더위 속에 승객들이 길게는 1시간 가까이 열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독자 제공.

통신장애 문제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0여 대가 40분 이상 지연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경부선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사이에 위치한 남산분기점(평택 인근)에서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때문에 사고 구간을 지나는 고속열차 16대가 멈추거나 저속 운행해 10∼39분 지연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또 통신장애가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열차가 시속 30㎞ 이하로 달리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열차가 지연 운행하면서 승객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동대구역에서도 일부 열차가 길게는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더위에 지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휴가를 맞아 고향에 내려왔다 돌아가던 중이었다는 이준희(36) 씨는 "열차가 언제 도착할 지 제대로 안내조차 해주지 않았고, 당초 들어오기로 했던 승강장과 다른 곳으로 열차가 들어오는 등 당황스러운 시간이 이어졌다"며 "냉방시설도 제대로 없는 승강장에서 1시간 가까이 열차를 기다리다 지쳐서 주저앉을 뻔 했다"고 했다.

SNS에도 열차 지연 운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승객은 트위터에 "부산에서 서울 가는 KTX가 오송역에서 멈춰 1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승객은 "천안아산역에서 KTX가 신호 이상으로 멈췄다"며 "광명에 도착할 시간인데 아직 천안아산"이라고 불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통신장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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