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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 "성추행 논란 A장애인협회 회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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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 수사해 달라. 경북도·포항시도 대책 마련하라"

대구·경북 75개 시민사회단체가 31일 포항 한 장애인협회 앞에서 여성 장애인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A협회장 사퇴와 검·경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대구·경북 75개 시민사회단체가 31일 포항 한 장애인협회 앞에서 여성 장애인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A협회장 사퇴와 검·경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포항 A장애인협회장이 여성 장애인 상습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 25일 자 7면 보도),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가 회장 사퇴와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경북장애인단체 등 75개 단체는 31일 포항 A장애인협회 앞에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 가해자는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또 가해자와 주변인들은 피해자들에게 고소 취하 등의 합의를 강제하는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라"며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 사건을 수사해 달라. 경북도와 포항시도 지역 내 장애인 단체의 성폭력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체 장애 여성 B씨가 자신을 비롯한 장애 여성 6명이 장애인협회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A회장을 경찰에 고소하고 탄원서를 내면서 불거졌다. A회장은 "음해·조작된 주장"이라며 이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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