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양학'이란 독자적 학문을 개척하며 이 시대의 이야기꾼인 조용헌이 '알수록 자유로워지는 내 운명 사용법'이란 부제를 달아 낸 책이다. 저자는 20대 중반부터 풍수서와 사주명리학을 탐닉하고 명산대천을 찾아 주유하며 강호의 낭인들과 우정을 쌓아왔다. 한마디로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다. 그 덕에 풍수, 사주명리, 유(儒), 불(佛), 선(仙) 고수들에게 자연과 인생의 이지를 체득하게 됐고 삶을 보는 혜안도 키울 수 있었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맘대로 되지 않는 것 또한 인생이다. 그래서 저자는 삶의 바라보는 시각을 남들이 잘 보지 않는 다른 각도로 돌려버린다. 그 결론이 운명은 홀연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작은 노력들이 좋은 기운을 불러오고 그 공덕이 쌓여야 운명의 흐름도 바꾼다는 사실이다.
모든 세대가 미래를 두려워하면 살아가는 지금, 이 책이 작을 길잡이가 될 수 있다.
344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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