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 논란과 관련,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해상 이행(maritime implementation)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볼턴 보좌관은 "그들(한국 정부)은 우리(미국)와 전적으로 협력해왔으며, 기소를 포함한 한국 법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9건의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북한산 석탄 여부 등 근거가 입증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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