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서민층을 중심으로 생활공간을 꾸미거나 민속적 관습에 따라 제작된 민화는 주류회화에 비해 세련미나 격조는 다소 뒤진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익살과 소박한 형태, 틀을 깨는 파격성, 원색에 가까운 아름다운 색채가 오히려 한국적 미의 특색을 잘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창립 4년째를 맞아 매년 협회전을 이어가는 (사)한국현대민화협회가 봉산문화회관 1, 2전시실에서 '삶의 깊이와 여정을 위한 오늘의 민화전'이란 주제를 펼친다.
이번 협회전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솔직함과 어린 아이 같은 순진무구함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자는 데 기획의도가 있다. 따라서 회원들 각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의 깊이와 인생의 여정에 대해 고민해보고자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28일(화)부터 9월 2일(일)까지. 문의 010-38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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