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가 자랑하는 문화예술공간인 솔거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늘고 있다.
9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솔거미술관 입장객은 2만6천9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80명보다 78.5%가 늘었다.
겨울인 1∼2월을 제외하면 매달 평균 4천여명이 찾았다.
문화엑스포측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람객이 4만4천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도내 미술관 11곳 가운데 입장료가 없는 포항시립미술관과 청송야송미술관을 제외한 유료 미술관 9곳의 월평균 관람객은 1천800명이다.
솔거미술관에는 현재 한국화단 거장인 박대성 화백의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삼릉비경', '금강설경', '아! 고구려' 등 신작 60여점과 1996년 작 '천년배산'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제3전시실 벽면을 유리로 바꿔 바깥에 있는 연못을 감상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경주엑스포공원에 둥지를 튼 솔거미술관은 건축가 승효상 설계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명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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