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남북한 단일팀이 로숙영과 김한별의 분전 속에서도 외곽슛 난조 속에 대만에 2점 차로 석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X조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대87로 패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홈 팀 인도네시아를 만나 기분 좋은 대승으로 출발했던 단일팀은 2차전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히며 1승 1패가 됐다. 2승인 대만에 이어 조 2위다. 단일팀은 오는 20일 인도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날 단일팀은 남측의 임영희,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김한별, 북측의 로숙영, 장미경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로숙영과 김한별의 활약 속에 1쿼터를 23대21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외곽 슛에 이어 골밑 슛까지 난조를 보이며 40대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외곽슛이 말썽이었다. 2분을 남기고 5점을 뒤지던 단일팀은 로숙영의 연속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차전에서 22점을 올린 북측 로숙영이 이날도 32득점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로 맹활약했고, 김한별(삼성생명)도 26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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