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59타의 사나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데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쳤다. 버디 10개, 이글 1개를 잡아냈고 보기 1개가 옥에 티였다.
PGA투어에서 1라운드 59타 이하는 9번째다. 작년 애덤 해드윈(캐나다)가 캐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59타를 적어낸 뒤 1년 만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네데커는 보기로 시작했지만 13∼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으로 넘어온 스네데커는 신들린 샷을 휘둘렀다. 버디 6개에 이글 1방을 터트려 후반 9개 홀을 27타로 마무리했다.
스네데커는 2년 전 김시우(23)가 세운 코스 레코드(60타)도 갈아치웠다. 스네데커는 "샷이 다 잘 됐다. 그린이 최상이었다"면서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을 때 기분은 특별했다"고 말했다.
강성훈(31)은 5언더파 65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배상문(32)은 3언더파 67타로 모처럼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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