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여고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백일장에서 입상하고 가슴 설렜던 그때 그 시간이
먼 길 돌아 당선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아 왔습니다.
늦깎이로 시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갈등과 방황으로 몇 번이고 접을까도 생각 했지만,
어느덧 詩는 내 삶의 중심이 되어 나를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올해도 벌써 하반기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뜻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가족이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며 힘이 된 문우들께도 고마움을 보냅니다.
길을 열어 주신 대구매일 신문사와
부족한 글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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